제자훈련을 끝내고 주여 저의 그릇을 빨리 키워 주의 도구로 써 주세요 라고 고백을 했는데 거기에 따르는 고통과 아픔이 이렇게 힘이 들지 몰랐습니다.
나의 자아가 이제는 더욱더 철저히 깨지고 부서지고, 몸이 갈기 갈기 찟어지는 듯한 아픔이 따라 올 줄은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. 마치 병아리가 부화를 위해 달걀을 깰 때 느끼는 그 아픔, 너무 너무 힘이 들어 포기 하고 싶은데 포기 하지 못하고 너무 힘이 들어 “하나님 이제는 그만 할래요” 라고 하고 싶다가도 혹 진짜 버리시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“하나님 아무리 답답하고 미련해도 그래도 하나님 아들 이잖아요. 절대로! 절대로!! 포기하지 말아주세요”라고 고백을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.
아~ 나도 이제 하나님에게 코가 단단히 뀌었구나~~ 라고 생각을 하면서 느끼는 이 평안을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 하나님 감사합니다!!! 밖에는……
지난 2년 반 내내 훈련에서는 항상 미달이었습니다. 시험 때문에 넘어지고 힘들어 중도 하차할 고비까지 있었습니다. 그러면서 정말 사탄이 훈련 받는 것을 싫어하고 한편으로는 두려워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들 정도였습니다. 이제는 다시 훈련을 시작 할 수 있다면 정말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벌써 훈련을 마쳤습니다. 사실 떨리고 겁이 납니다. 그러나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고백한 이상 주님께서 인도하여주시고 붙들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하나님 빽 만 믿고 당당히 나아갈 것 입니다. 주님이 주신 전신 갑주를 입고 주님의 군대로 편입된 이상, 이 선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 입니다. 주님이 “착하고 충성한 나의 종아” 라고 하실 때 까지.
그 동안 기도와 응원을 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비롯하여 감사 드리고, 2년 내내 이 철딱서니 없고 청개구리와 같은 저를 지도하여주신 나호철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, 목사님 훈련 끝이 났다고 제 기도 이제 안 하시는 것 아니겠지요?
이제 저는 사랑과 긍휼의 나무를 심었습니다. 열심히 가꾸어 열매를 맺는 그 날까지 열심히 말씀과 기도로 가꾸려고 합니다. 가끔은 비 바람도 맞고, 천둥번개도 맞는다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못 할 것 같습니다.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느낀 이상.
이제부터는 저의 숙제는 삶을 통해 주님의 향기를 풍기면서 사는 것입니다. 모든 훈련을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모든 영광 주님께서 홀로 받아 주세요. 감사합니다. ……